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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코리아, 패혈증의 날 맞이 인식 제고 행사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박스터코리아가 13일 패혈증의 날을 맞아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패혈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매해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 과제인 패혈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세계 패혈증 연맹(Global Sepsis Alliance)이 제정한 날이다.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후 인체의 면역 반응이 과도할 때 발생하며 혈전을 야기할 수 있고 여러 장기로 가는 산소를 차단해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심각한 패혈증은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환자실 환자 중 약 10~40%에서 패혈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환자 중 20~60%는 신기능 이상 또는 신부전을 경험하며, 발생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약 40-50%에 달할 정도로 병원 내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이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내독소(Endotoxin)와 사이토카인(Cytokine)을 제거하는 것이 추천된다.미국 중환자의학회에서 발표한 패혈증치료 지침(Surviving Sepsis Campaign: International Guidelines 2021)에 따르면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증 패혈증 환자에서 수분 균형 관리를 위해 패혈증 및 급성신손상 치료에 지속적신대체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이하 CRRT)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박스터코리아는 세계 패혈증의 날을 기념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강의를 진행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중환자실 환자의 신기능과 병원 내 사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패혈증의 원인과 경과 및 합병증, 치료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돼 7월부터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혈액 내 내독소 및 사이토카인 제거를 위한 치료에서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진 옥사이리스(oXiris)의 치료 유효성에 대한 강의도 제공됐다.특히 직원들은 옥사이리스의 비급여 처방을 기념하며 패혈증 치료에서 제거되어야 하는 주요 물질을 뜻하는 세 가지 퍼즐(내독소,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을 제한 시간 내에 맞추는 미션에 참여하면서 효과적인 패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옥사이리스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 혈액회로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독소와 사이토카인, 체액 및 요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옥사이리스는 연구를 통해 패혈성 쇼크 관련 급성신부전으로 CRRT가 필요한 환자에서 표준 필터 대비 높은 내독소 제거율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이토카인 제거율을 보였으며 패혈성 쇼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교군 대비 연장된 중앙 생존 시간(Median survival time, 10일 vs ≥28일, p = 0.0366)과 감소된 28일 사망률(73.3% vs 47.3%, p<0.001)을 증명했다.박스터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패혈증의 날 행사를 통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박스터코리아 임직원이 노력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패혈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질환 인식 증진에 힘쓰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2 13:39:26의료기기·AI

중환자학회 국내 패혈증 환자 관리 실태 조사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중환자 전담 의사들이 패혈증 인식도 향상과 치료 질 향상을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자체 연구회를 발족하는 데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발주한 연구까지 수주하면서 국가적인 패혈증 관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17일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이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패혈증 환자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중환자의학회는 패혈증을 중심으로 한 중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자 이를 전담해 연구하는 '한국패혈증연대'를 설립한 바 있다. 이들 패혈증연대는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의 19개 병원(상급종합병원 14곳, 종합병원 5곳) 응급실 방문 환자 6만 402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방문한 환자의 1.5%에 해당하는 977명이 패혈증 환자였고, 이중 패혈증 쇼크 환자는 357명이었다. 패혈증연대가 이들을 분석했는데 인구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과거에 비해 환자들의 평균나이가 증가(75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 연구보다 환자의 평균나이가 10세 이상 늘어난 것이다. 왼쪽부터 중환자의학회 임채만 전임회장, 홍성진 회장, 박성훈 홍보이사. 종전 유사한 조사에서 35% 내외였던 사망률 또한 27.5%로 감소세 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패혈증 쇼크 환자임에도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가 절반(48.7%)로 나타나 여전히 환자 관리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 중환자의학회의 설명이다. 중환자의학회 홍성진 회장은 "패혈증 환자가 응급실 내원 환자 중 1.5% 수준이라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때문에 패혈증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환자의학회는 자체적인 조사에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발주한 '국내 패혈증 환자 관리 개선을 위한 심층조사' 연구를 맡아 수행키로 했다. 그동안 미진했던 국가적 패혈증 관리 체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것인데 연구는 전임 회장이었던 서울아산병원 임채만 교수가 맡았다. 함께 자리한 임채만 교수는 우리나라가 의료선진국이라고는 초라한 중환자실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패혈증 관리를 위해서는 중환자실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환자의학회 임채만 전임 회장은 결핵처럼 민간과 국가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협력사업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국내 종합병원 병상 기준을 보면 중환자실을 전체 병상에서 5% 이상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전체 병상의 10% 이상을 중환자실을 보유하게끔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 가야할 패혈증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땅히 치료 받아야 할 환자들이 정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역학조사도 부족하고 감시체계도 부실하다"고 총체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임 교수는 이번 국가연구를 계기로 패혈증에 대한 국가적인 관리사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임 교수는 "패혈증 관리를 위해 국회를 찾아 공청회를 해봤지만 효과는 미미했다"며 "패혈증 환자가 더 살기 위해서는 결핵처럼 민간‧공공협력관리사업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19-09-18 05:45:50학술

"1일 전문의 가산 고작 9천원…살릴 환자도 죽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A대학병원 비뇨기과에서 전신마취 후 조직검사를 받던 한 환자가 갑자기 패혈증 증상을 보이며 악화됐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것을 대비해 즉각 의료팀이 투입돼 집중적으로 케어한 결과 패혈증 초기로 가던 환자는 회복해서 퇴원했다. 모 대학병원이 패혈증 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해 심각한 상황을 막는 사례다. 당연한 것 같지만 사실 현재 우리나라 중환자실 환경에서 이렇게 초기에 적극적으로 조치해 치료에 성공한 케이스는 드문 게 현실이다. 좌측부터 임춘학 홍보이사, 신종수 회장, 서지영 기획이사 대한중환자의학회 신증수 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패혈증 발병 후 6시간 이내) 조기에 발견해 숙련된 의사의 치료를 받으면 살릴 수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죽고 있다"면서 "장기부전 증상을 보이기 전에 치료해야 하는데 상당수가 때를 놓쳐서 사망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저수가에 따른 부족한 인력. 수가가 낮아 환자를 진료하는 만큼 적자를 초래하다보니 병원 입장에서는 인력에 대한 투자가 없고, 전담의가 없으니 살릴 수 있는 환자를 놓치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값싼 의료의 대가가 환자 사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의 저수가 정책으로 환자가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의료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신 회장이 이렇게까지 말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패혈증 환자는 매순간에 따라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중환자실에서 24시간 전담의가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24시간 환자를 관찰하고 케어할 수 있는 전담의. 특히 오로지 중환자실만 전담할 수 있는 의료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전담의 1명을 고용함에 따라 지급되는 가산금은 하루에 약 9000원선. 다시 말해 병원이 24시간 중환자실만 지키는 의료인력을 배치하는 데 지급되는 가산수가는 1만원도 채 되지 않는 셈이다. 신 회장은 "만약 전담의 10명을 둔다고 해도 가산수가는 10만원이 채 안되는 데 어떤 병원이 이를 도입하겠느냐"면서 "적절한 시설 인력기준과 현실을 반영한 수가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혈증 환자는 특수한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단지 의료 인력만 갖추고 적극적인 관심만 있으면 되는 것인데 전담의가 없어서 환자를 놓칠 때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중환자의학회 서지영 기획이사(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우리나라의 중환자실은 간호사 1명이 2명의 환자를 보는 병원만 일부 있을 뿐 대부분 병원이 간호사 1명이 3~5명, 심지어 10명에 달하는 환자를 책임져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중환자의학회가 자체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환자실의 30%는 낮 시간에도 의사가 상주하지 않았고, 중환자실의 83%가 아예 전담의가 없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의 그의 설명. 그는 "조사 대상이 수련병원임을 감안하면 중소병원까지 합하면 더 심각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MOSAIC연구에 따르면 전담의가 없는 경우 사망률은 41.6%인 반면 전담의가 있을 때에는 18%로 크게 낮아졌다. 2011년 패혈증 환자 수(심평원 기준)가 3만 6244명인 것을 볼 때 전담의가 없으면 1만 4860명이 사망할 수 있는 것을 전담의를 둠으로써 6524명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신종수 회장은 "중환자실 전담의는 일부 병원만 지원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전국 각 지역 의료기관이 수준을 맞춰야 국민들이 두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중환자 관리 정책은 실패하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중환자의학회 임춘학 홍보이사(고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전 세계가 9월 13일을 세계 패혈증의 날로 정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환기시켰다.
2012-09-14 07:02:1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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